녹십자는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6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허 회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고인은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켰고 한국제약협회 회장,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등을 수훈받았다. 이날 녹십자 임직원들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헌화를 하며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헌신했던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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