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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주일 남긴 kt 캠프, 수장의 평가 “굿”
입력 2015-11-16 16:09 
kt 위즈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전라북도 익산에서 마무리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익산) 강윤지 기자] 다들 많이 좋아졌다.”
냉철한 조범현 kt 위즈 감독마저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마무리캠프 성과에 대해 흡족한 표정이었다.
kt는 지난 10월 27일 전라북도 익산에 마무리캠프를 차렸다. 그리고 어느덧 마지막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마무리캠프를 진두지휘한 조 감독은 한 달여간의 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는 오전 9시30분 웜업을 시작으로 오전 및 오후 운동, 저녁 보강 운동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기본 5일 훈련-1일 휴식으로 5일 중 하루를 오전 운동만 하는 ‘하프데이로 치르고 있다. 이전 캠프보다 운동 시간을 줄였지만, 개인의 특성에 맞게 특별 훈련이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다.
조 감독은 웨이트트레이닝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처음에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그는 선수들이 한 시즌을 치르면서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을 스스로 파악해 이 시기에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 훈련에 이어 스프링캠프, 정규시즌에 이르기까지 지금부터 목표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베테랑이야 단계적으로 알아서 잘 할 수 있지만 젊은 선수들은 아직 그런 게 정립되지 않았다. 해봐야 틀이 잡힌다. 다만 kt의 경우, 젊은 선수들이 많아 코치들이 옆에 붙어 보고 있다”라며 세밀한 관찰과 엄격한 지도 속에 성장 중이라고 했다.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모든 선수들이 좋아졌으나 그 가운데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가 있다. 조 감독은 외야수 하준호, 김민혁, 김사연이 많이 향상돼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kt 선수단은 일주일간 마무리캠프를 마무리 짓고 오는 24일 수원으로 이동한다. 팬 페스티벌 등을 하며 한 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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