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분석·컨설팅 회사인 가트너가 내년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64억개로 늘어나 올해보다 30% 증가할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가트너는 IoT 기기 시장이 급성장해 내년에는 64억개, 오는 2020년에는 208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oT 서비스 지출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22% 증가한 23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는 시스템 설계, 설치, 운영 등을 담당하는 전문 서비스 기업보다 통신 서비스 업체를 통한 연결과 소비자 대상 서비스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농업이나 물류와 같이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기업간거래(B2B) IoT보다 일반 소비자용 IoT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짐 툴리 가트너 부사장은 ”서비스야말로 IoT를 이끄는 실질적인 동인”이라며 소비자들이 커넥티드 카를 비롯해 인터넷에 연결된 많은 사물들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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