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젠 괜찮을까?` 중국시장 반등하자 또 돈 몰리는 중국 펀드
입력 2015-11-16 15:50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국면으로 접어들자 중국 펀드가 다시 빛을 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동안 중국 본토 펀드에 1027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중국 증시가 8.73% 상승한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다수의 중국 본토펀드들이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된 경우가 많았다. 10억원 이상 설정된 83개 중국 본토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0.19%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화중국본토펀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5.38%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도 33.92%를 기록중이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펀드도 최근 1개월과 연초이후 수익률이 각각 13.79%, 36.45%로 나타났다. ‘동부차이나본토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42%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최근 중국 본토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신중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는 보고서를 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말부터 중국 주식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며 ‘비중축소의견을 제시해왔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달 중국의 5중전회(五中全會) 이후 기대했던 정책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단기 랠리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량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밝혔다. 또 전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상승속도는 올해 1~2분기와는 달리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상하이증시의 4000포인트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중국 증시의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정부정책 수혜주(IT, 자동차, 내수소비, 환경), 인구통계학적 성장주(헬스케어, 미디어, 레저), 블루칩 금융주(보험) 등을 추천했다.
NH투자증권도 중국 증시가 4000포인트까지는 1차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난 9월부터 이어온 중국 주식 ‘비중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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