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물대포 맞은 농민, 문재인 강력 비판 "정부 폭압적 행동 좌시하지 않을 것"
입력 2015-11-15 21:29  | 수정 2015-11-15 21:30
물대포 맞은 농민/사진=MBN

광화문 시위가 참가자들과 경찰의 대립 양상으로 이어진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15일 문재인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에게 벌어진 정부의 폭력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문 대표는 "정부는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로 반인륜적 탄압행위를 자행했습니다"라며 "지금 백남기 씨는 위급한 수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백남기 씨를 향한 정부의 살인적 행위를 똑똑히 목도했고 경찰의 무차별적인 진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표는 "국가는 단 한명이라도 국민의 목숨을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라며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면 그 어떤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 대표는 "백남기 씨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저는 정부의 이번 폭압적인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마무리지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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