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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BMW 마스터스 공동 3위 마감
입력 2015-11-15 17:27 
15일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BMW 마스터스에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안병훈. 사진(中 상하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러피언 투어 파이널 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BMW 마스터스에서 역전을 노렸던 안병훈(24.CJ오쇼핑)이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마감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레이크 말라렌 골프장(파72.7594야드)에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헨릭 스텐손(스웨덴), 통차이 자이디(태국), 루카스 베레가르드(덴마크)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렸던 안병훈의 도전은 무위로 돌아갔다.
하지만 파이널 시리즈 1차전인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4위로 출발해 2차전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19위로 좋은 흐름을 보였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려 100만 달러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전반전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행히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병훈은 후반 13,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타를 줄였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우승은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가 연장접전 끝에 패트릭 리드(미국)를 꺾고 마지막에 웃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리드를 물리치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캘러웨이)는 2타를 줄여 6언더파 282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국골프협회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문경준(33)은 2타를 잃고 2오버파 290타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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