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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사상 최악의 테러… 올랑드 대통령은 나홀로 대피? `시끌시끌`
입력 2015-11-15 13: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으로 꼽히는 테러 와중에 축구 경기를 보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혼자 대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월드컵에 버금가는 주목도를 지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주최국 프랑스와 막강 우승후보 독일이 맞붙었기에 다른 사안이 없었더라면 프랑스와 세계 언론 지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법한 '빅매치'였다.
그러나 전반전 19분께, TV 중계로도 전달될 만큼 큰 폭발음이 경기장 밖에서 들려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파리 시내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의 총기 난사와 폭발 등 행각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한 최악의 테러가 벌어지고 있었다.
주말을 앞두고 축구를 즐기던 올랑드 대통령은 급거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하지만 대통령을 제외한 일반 관중은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축구장에 머물러야 했고 경기 중단은 없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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