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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대회, 선언문서 "진실을 가려지고 민주주의는 실종됐다"
입력 2015-11-15 13: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중총궐기 집회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치뤄졌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청년•노동•농민•소수자 등 4만 여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며 의도를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총궐기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 경찰 추산 7~8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서울광장 등에서 집회를 연 시위대는 청와대 방향으로 '박근혜는 물러나라' '국정교과서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에 나서, 진출을 막고 있는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행진 차단을 위해 청계광장에서 동화면세점 사이에 차벽으로 저지선을 설치했지만 시위대가 차벽에 밧줄을 걸어 당기면서 일부 붕괴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표를 쏘고 있는 상태고, 캡사이신도 분사하고 있다.
추산 8만명의 시위대와 경찰들 간 몸싸움도 벌어지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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