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 파리테러 129명 사망, 352명 부상
입력 2015-11-15 08:40  | 수정 2015-11-15 11:30
【 앵커멘트 】
어제 프랑스 파리의 공연장과 축구경기장 등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사망자가 최소 129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공식집계된 인명피해 규모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프랑스 검찰은 이번 테러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129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다수가 프랑스인이며 미국 대학생과 영국인 등 외국인은 11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부상자는 352명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가운데 중상자가 99명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성명을 발표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IS의 공식 선전매체는 성명을 내고 "우리의 형제"들이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에 대해 성스러운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 이유에 대해서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이라고 말해 이번 공격이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프랑스가 동참한 것에 대한 보복임을 시사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하고 테러가 프랑스에 대한 전쟁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 질문3 】
그런데 테러범 가운데 유럽으로 건너간 난민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테러범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지금까지 테러범 가운데 7명이 사망했는데요.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2명은 난민 지위로 그리스 입국해 프랑스로 건너간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몸에서 시리아 여권이 나와 이를 조회한 결과입니다.

때문에 IS 대원이 난민 무리에 숨어 유럽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은 극우 성향의 파리시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축구장 테러범은 폭탄 조끼를 입고 당시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진행되던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보안요원이 이를 저지하자 그 자리에서 바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구장에서 대형 인명피해를 내려했던 것입니다.

이밖에 벨기에 번호판을 단 차량이 사건 현장 근처에 있었는데 벨기에 경찰이 이 차량과 관련된 인물 3명을 체포하는 등 테러 과정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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