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전문가들 "남북경협 윈-윈으로 전환해야"
입력 2007-10-01 12:00  | 수정 2007-10-01 14:51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간 경제협력이 이제는 우리측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남북 경제협력이 더이상 우리측의 일방적인 지원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남북이 동등한 입장에서 정상적인 무역구조를 갖추고 지속가능한 경협 모델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고일동 / KDI 선임연구위원
- "현재까지 경협은 북측에 대한 지원성의 성격이 강했는데 이제 이것을 탈피할 때가 됐습니다."

인터뷰 : 동용승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가장 바람직한 모델은 남북한이 서로 경협을 해서 돈을 벌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금지원을 이끌어 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70,8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규모 외화 차관이 한 축을 담당했듯이, 남북경협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연호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재원은 국제금융기구나 국제사회에서 충분히 준비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세계은행을 비롯한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윤호진 / 기자
- "결국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국제사회의 민간자본이 북한에 투자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남북경협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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