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후보업체들 프레젠테이션 모두 마쳐 "최선을 다했다"

면세점, 후보업체들 프레젠테이션 모두 마쳐 "최선을 다했다"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 네 곳의 새 주인이 14일 오후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후보업체들이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모두 마쳤습니다.

14일 오후 2시 55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후보업체들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은 ▲ 기존 서울 SK워커힐 특허 : 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두산 ▲ 기존 부산 신세계면세점 특허 : 신세계조선호텔-형지 ▲ 기존 서울 롯데 소공점 특허 : 호텔롯데-신세계디에프-㈜두산 ▲ 기존 서울 롯데 월드타워점 특허 : 신세계디에프-SK네트웍스-호텔롯데-㈜두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각 업체의 프레젠테이션 시간은 25분으로, 이 가운데 업체에 주어진 사업계획 요지 발표 시간은 5분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Q&A)으로 채워졌습니다.

각각 자신들의 PT를 마친 각 후보업체 PT팀은 오후 1시40분부터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떠나 오후 3시께 모든 업체 PT팀이 연수원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날 PT에 참가한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최선을 다했다.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짧게 말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다른 업체 PT팀은 기자들의 질문에 별도의 응답없이 연수원을 나갔습니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사설 경비업체 인력까지 동원해 PT 장소나 PT 참석자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관세청이 경비업체까지 동원에 이날 PT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은 지난 7월 1차 면세점 대전 결과 발표에 앞서 이미 한화 주가가 급등하는 등 '사전 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던 여파인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 속에 진행된 PT결과는 이날 오후 7시~8시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