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자 마라톤 4년만에 세계 신기록 나와
입력 2007-10-01 10:05  | 수정 2007-10-01 10:05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남자 마라톤에서 4년만에 세계 신기록이 경신됐습니다.
마라톤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은 에티오피아의 게브르-셀라시아 입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를린 시내 코스에서 열린 2007 베를린 마라톤 남자부 경기.

붉은색 경기복을 입은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페이스 메이커들에게 둘러싸여 10킬로미터 구간을 종전 세계기록보다 32초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최대고비인 30킬로미터 지점에서 마지막 두 명의 페이스 메이커가 떨어져 나간 뒤에도 끝까지 페이스를 지켰습니다.

결국 케냐의 폴 터갓이 지난 2003년 9월 세웠던 종전 세계 기록 2시간 4분 55초를 29초나 앞당긴 2시간 4분 26초로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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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 대학 연구진은 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개구리 교배에 성공했습니다.

투명 물고기는 이미 있었지만 네 발 달린 투명 동물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투명 개구리는 해부를 하지 않고도 혈관과 내부 생체조직을 관찰할 수 있어 암과 같은 질병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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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에서 한 남성이 다가가 대포 위를 걸어가더니 대포 속에 자신의 몸을 넣습니다.

폭발음과 함께 대포 속의 사내가 하늘 높이 솟구치고 안전망 위로 떨어집니다.

아찔한 인간 포탄 묘기에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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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아이스하키리그 NHL의 개막전이 미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애너하임 덕스와 LA 킹스의 라이벌전에서 애너하임이 연거푸 네 골을 몰아넣으며 LA에 크게 앞서 갑니다.

경기가 안 풀리자 화가 났는지 LA 스캇 소턴이 애너하임 조지 패로스와 주먹다짐을 벌였습니다.

영국 관중들과 양팀 선수들은 두 선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고'에 기립 박수로 답례했고 경기는 4-1 애너하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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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를 영입하면서 최강의 공격 라인을 갖춘 바르셀로나가 레반테 원정에 나섰습니다.

호나우지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바르셀로나,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면서 앙리의 활약이 시작됐습니다.

7분후 리오넬 메시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앙리,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앙리가 수비수의 실책으로 또다시 기회를 맞았고 자신의 이 경기 해트트릭 골을 넣었습니다.

메시의 추가 골로 바르셀로나, 패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레반테에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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