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10년 만에 ‘큰장’ 선다
입력 2015-11-13 09:36 

서울 강남권에서 연말까지 1만가구가 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3059가구로, 지난 2005년 2만694가구가 공급된 이래 10년만에 1만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이달과 다음달에만 강남·서초·송파 3개구에서 1만1362가구가 공급, 올해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의 91%에 달한다.
우선 강남구 삼성동에서 6년 만에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지상 31층 4개 동, 전용면적 49~170㎡ 416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전용 49~142㎡형 93가구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 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일반분양 1558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의 건폐율은 19.41%로 단지 내 녹지공간만 12만7000여㎡에 달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 길이의 중앙공원인 파크밴드(PARK BAND)가 만들어지며 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휴게소 등을 포함해 다양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된다.
또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이달 중순께 분양한다. 지하 2~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49~150㎡ 829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257가구)의 93%가 넘는 241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층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