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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슈퍼스타K7’ 천단비, 케빈 오와 결승 진출…‘첫 여성우승 노린다’
입력 2015-11-13 09:21 
[MBN스타 유지훈 기자] ‘슈퍼스타K7의 준결승전이 시작됐다. 여풍이 거셌던 일곱 번째 시즌에서 결국 여성 출연자가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코러스의 여신, 자신만의 무대에 갈증을 느꼈던 천단비였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는 자밀 킴, 케빈 오, 천단비가 톱2의 자리를 두고 ‘시청자 리퀘스트미션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지난 준준결승전에서 떨어진 마틴 스미스와 중식이의 소감으로 시작했다. 마틴 스미스는 흥분은 독이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중식이는 재밌었다. 공연하면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올 거다”라며 만족해했다.

사진=슈퍼스타K7 캡처
이후 생존자 세 사람의 팬미팅 현장이 공개됐다. 케빈 오는 여성 팬에게 백허그를, 자밀 킴은 섹시 퍼포먼스로 웃음을 샀다. 이후 천단비와 자밀 킴, 케빈 오의 가족들이 등장했다. 케빈 오는 미국에 있어야 할 어머니가 자신의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 무대는 자밀 킴이었다. 그는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를 들고 관객들 앞에 나섰다. 자밀 킴은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고 반주 부분에서는 직접 작사한 랩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색깔을 가진 가수다”라며 92점, 김범수는 어떤 곡을 자기 색깔로 내는 것이 장점”이라며 92점, 성시경은 한국말로 노래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90점, 백지영은 개성이 강하면 질릴 수 있다. 하지만 자밀 킴은 에너지로 그 것을 넘어섰다”며 94점을 매겼다.

사진=슈퍼스타K7 캡처
케빈 오는 직접 편곡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자신을 대표하는 서정적인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능숙한 기타 연주와 새롭게 꾸며진 멜로디가 조화를 이뤘다.

김범수는 단연 압권이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97점, 성시경은 무대를 보고 나서 울렁거린다”며 94점, 백지영은 오늘 무대를 준비하는 순간 자신이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96점, 윤종신은 본인이 만든 새로운 멜로디를 넣었던 것이 너무 멋있었다”며 96점을 줬다.

천단비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노래를 시작했다. 풍부한 성량과 감성적인 음색, 클라이맥스 부분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성시경은 몰입하는 모습이 좋았다. 대단히 안정적이었다”며 92점, 백지영 벌스에서 감정소비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며 90점, 윤종신은 우리나라에도 키도 노래도 대형가수가 나왔다고 느꼈다”며 90점, 김범수는 선곡 자체가 너무 잘 어울렸다. 점점 기량이 좋아진다”며 93점을 줬다.

장재인-자밀킴의 마룬파이브 ‘무브스 라이크 제거(Moves Like Jagger), 김필-케빈의 오 데미안 라이스 원곡 더 블로워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 천단비와-울랄라 세션 박광선의 박선주 ‘남과여 콜라보무대가 끝난 후 탈락자 공개가 이어졌다.

결승 진출자로 호명된 케빈 오를 두고 천단비와 자밀 킴이 탈락 후보가 됐다. 그리고 탈락자는 자밀 킴이었다. 케빈 오와 자밀킴은 포옹을, 천단비는 홀로 눈물을 훔쳤다. 자밀 킴은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너무 재밌게 놀았다. 사랑하는 음악 보여줬고 사랑하는 친구들 만났다. 이제 한국이 집 느낌이 있다. 한국이 집이다. 나는 행복하다. 감사하다”라는 탈락 소감을 전했다.

‘슈퍼스타K7은 수많은 도전자들의 무대를 뒤로하고 마지막 생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기타로 마음을 흔드는 케빈 오, 자신만의 무대를 갈망했던 천단비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까. 두 사람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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