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밥값도 못 건진 10대 강도 일당
입력 2015-11-12 19:51  | 수정 2015-11-12 21:25
【 앵커멘트 】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금고를 훔쳐 달아난 10대 강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차례나 이런 짓을 벌였는데 손에 쥔 돈은 고작 16만 원이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리지어 골목길을 서성이는 10대 청소년들.

양손에는 커다란 돌을 들고 있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더니 식당 유리문에 돌을 내던집니다.

15살 조 모 군 등 5명이 식당에 있는 금고를 훔치려고 가게 유리문을 깨뜨리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피해 가게 사장
- "유리가 다 깨졌죠. 문 깨다가 유리에 베었는지 피 한 방울이 계단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조 군 등은 지난달 12일부터 모두 일곱 번이나 서울 중구 일대의 가게에서 금고를 훔쳤습니다.

훔친 돈은 고작 16만 원.

▶ 인터뷰 : 최용규 /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팀
- "특히 아이들이 PC방 생활을 많이 하고 용돈이 부족해져서 범행에 이르지 않았나…."

이들 청소년은 이미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