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잠시 후 폐막할 듯
입력 2007-09-30 14:55  | 수정 2007-09-30 14:55
베이징에서 나흘째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이 잠시 후 폐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합의문 발표여부와 수준 문제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먼저 나흘째 회담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오늘 참가국들은 당초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수석대표회의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장국인 중국이 합의문 초안을 수정을 위해 다른 참가국들과 차례로 양자협의를 벌이면서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연기 됐던 전체 수석대표회의는 조금 전 2시 30분 시작되면서, 참가국들은 이번 회담의 폐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폐막과 함께 합의문 발표가 있을것인지, 또 발표될 합의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기대치 보다 낮은 포괄적인 합의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상황이 바뀐 건가요?

[기자]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합의문을 어떻게 만드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참가국 간의 수준 높은 합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문서로 만들어 수준 높은 합의문을 만들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회담장인 조어대로 향하던 천영우 본부장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해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천영우 / 6자회담 우리 측 대표
-"김 부상이 이번 회의에 와서 제게는 예컨데 신고를 얼마나 자세히 하겟다.
플루토늄에 대해 예를 들자면 언제 얼마나 생산했고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자세히 밝히겠다..."

천 대표는 또 북한은 더 나아가 핵 물질의 자세한 세부내역까지 밝히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활동가지 허용하겠다는 강력한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크리스토퍼 힐 대표 역시 오늘 아침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6자가 파견하는 기술팀의 영변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 수준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합의문에 포함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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