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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장애, 이미 방송에서 포착됐다?…“막 아플 정도야”
입력 2015-11-12 16:03 
정형돈 불안장애
정형돈 불안장애, 이미 방송에서 포착됐다?…막 아플 정도야”

[김조근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고통을 토로한 모습이 포착돼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KBS2 속 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에서는 라디오 극장 후 노래를 내보내는 동안 갑자기 괴로워하는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형돈은 라디오 극장이 끝난 뒤 폐 부분을 붙잡고 일어서서 나갔다. 그는 "병원에 전화 한 통만 하고 올게. 너무 막 아플 정도야"라며 몸에 이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희열은 인터뷰에서 "형돈이한테 아픈 것에 대해서 방송에 말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투혼 상태였다. 입원해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인데 나와서 아픈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며 정형돈 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 불안장애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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