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원, 이젠 보컬리스트 아닌 싱어송라이터로 홀로서기
입력 2015-11-11 18:02 
[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박원이 원모어찬스의 그림자를 벗어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박원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이크어스 사내에서 정규 1집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d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에 정지찬과 함께 한 원모어찬스로 이름을 알린 박원은 원모어찬스 해체 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첫 앨범을 발매한다.

그는 원모어찬스가 해체한 후 과연 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원래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라 다른 일을 해볼까 고민도 했는데 회사 대표이기도 한 친구가 노래를 잘한다고 해주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모어찬스 해체 이유에 대해서 박원은 사실 원모어찬스 이외의 음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제가 먼저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먼저 말을 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면 그 때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모어찬스를 통해서 보컬리스트 박원의 모습만 강조됐었다. 그래서 박원은 이번 정규 1집인 ‘라이크 어 원더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자신의 음악색을 담아냈다. 앨범의 가사 내용은 박원의 실제 경험담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리얼하게 담아냈다.

길에서 싸우는 연인들의 대화를 담아낸 타이틀곡 ‘우리 둘이, 꿈 속에서 본 여배우에 대한 마음을 담은 ‘오 그대여,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반한 후의 이야기를 쓴 ‘5분만, 여자친구를 재우기 위해 만든 ‘슬립송(Sleep song)까지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다.

박원은 원모어찬스땐 제가 노래만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제 곡을 쓰고 있었다. 제가 쓴 곡을 가지고 나온다면 어떨지 반응이 궁금했다. 보컬리스트가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라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박원이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의 첫 정규 앨범은 12일 발매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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