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강스템바이오텍,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상장 예정
입력 2015-11-11 17:55 

강스템바이오텍이 다음 달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 공모희망가는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60억원이다. 다음 달 7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는 12월 중에 예정돼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퓨어스템은 지난 5월 아토피 피부염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후기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퓨어스템은 누구에게나 투여할 수 있는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부작용이 기존 화학·바이오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1개의 제대혈에서 대량의 치료제 생산이 가능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웅제약과 임상 단계에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수익성이나 재무 요건이 좋지 않더라도 심사를 통해 상장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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