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KL, 영종도리조트 중단에 52주 신저가
입력 2015-11-11 17:38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GKL이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건설 사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GKL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3.05%) 하락한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5750원까지 밀린 GKL은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GKL은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서 수립,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하고 투자자 모집을 위해 금융 주간사를 선정했지만 최근 시장과 경영 상황을 감안해 영종도 사업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복합리조트 기대감이 사라진 GKL에 대해 당분간 하향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적 추정치 감소폭은 크지 않지만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사업전략이 확인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GKL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메르스 여파로 주요 고객인 중국 관광객에 대한 영업이 부진했고 매출원가와 비용이 증가하며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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