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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억울함 풀고 싶고, 마음에 맺힌 게 많던 나…"
입력 2015-11-11 15:42  | 수정 2015-11-11 16: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세 줄 일기를 통해 깨닫게 된 자신의 내면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유중아트센터 2층 아트홀에서 진행된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 출간기념 북토크 ‘스트레스 리셋에서 정선희는 번역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나는 스트레스 받았을 때, 삭히는 편이다. 어딘가 풀 상대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스트레스 아닌 것처럼 위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거창한 건 아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마주봐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번역을 시작하기 3주 전부터 세 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 달 반 가량 쓴 일기를 되돌아보니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고, 억울함을 풀고 싶고, 내 마음에 맺힌 게 많더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정선희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들이 나를 볼 텐데,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 내가 불안하다는 게 보이더라. 괜찮다고 말해왔지만 내면은 그게 아니더라”며 그걸 발견하고 그저 웃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이후엔 에라 모르겠다. 내가 좋을대로 해보자. 나 편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느슨해지기 시작했다”며 나에게 가장 부족했던 게 그것이었다. 어떻게 그냥 되겠지. 라고 마음먹기가 제일 힘들었다. 편안하게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아등바등 버텼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하루 세 줄, 마음정리법은 ‘하루 세 줄로 그날 스트레스는 그날 리셋하라는 주제로 하루에 세 줄 일기를 쓰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돼 몸이 건강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일본에서 누적 192만부 이상 팔린 슈퍼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 고바야시 히로유키다.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건강 서적을 저술하며 다소 생소한 '자율신경' 분야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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