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루 당분섭취량 첫 제한나선 美식품의약국
입력 2015-11-11 15:20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상 처음으로 일일 당분 섭취 제한량을 권고할 계획이다. 일일 권고량은 콜라 한 캔에 담긴 분량인 50그램 이하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10일(현지시간) FDA가 하루 당분 섭취량이 전체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FDA가 당분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의 권고량은 만 3세 이상의 경우 하루 50그램, 1~3세는 25그램 이하다. 이는 설탕, 꿀, 과자 등 일반 식품에 포함된 당분을 모두 합쳐 권고량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여서, 사실상 콜라 한 캔을 마시지 않는다고 FDA 권고기준을 맞추기는 어렵다.
지난 7월 FDA는 모든 식품에 첨가당(added sugar) 표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도 FDA와 마찬가지로 일일 섭취칼로리의 10% 이내로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의 기준은 엄격해 여성은 약 25그램, 남성은 약 38그램 이하로 섭취하길 권고하고 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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