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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핸드볼 김보은,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행
입력 2015-11-11 14:13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보은(18·황지정보산업고)이 2016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의 선택을 받았다.
김보은은 11일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피봇과 레프트윙이 모두 가능한 김보은은 황지정보산업고의 2015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13회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김보은은 "이렇게 빨리 뽑힐 줄 몰랐다. 좋은 팀에서 뽑아준 만큼 열심히 하겠다. 이춘삼 선생님께 감사한다. 열심히 하라는 말만 믿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2순위였던 광주도시공사가 패스를 선언해 3순위였던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양새슬(18·인천여고)을 뽑았다. 라이트백인 양새슬은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양새슬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뽑아줘서 감사하다. 부족한 만큼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 삼척시청, 서울시청이 모두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함에 따라 8순위였던 인천시청이 골키퍼 조현미(18·인천비즈니스고)를 품에 앉았다.
2012년 첫 시행 이후 4회째를 맞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35명이 참가해 20명이 지명을 받았다. 역대 최저 지명률인 57.14%에 그쳤다.
2012년 1회 신인드래프트에는 총 34명 중 28명이 지명 받아 82%, 2013년 2회 신인드래프트에는 총 30명 중 19명이 지명 받아 63%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총 41명 중 29명이 선택 돼 지명율 70.7%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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