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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 에미넴을 모티브로…실화 같은 감동 스토리
입력 2015-11-11 14:00 
[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사우스포가 실화 같은 감동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힙합계의 거장 ‘에미넴의 인생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우스포의 각본가 커트 서터는 몇 년 전 에미넴에게 1979년 개봉한 복싱 영화 ‘챔프(The Champ)의 리메이크 각본을 써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당시 서터는 영화의 리메이크 제안은 거절했지만, 에미넴의 인생 스토리에 흥미를 가졌다.

에미넴의 굴곡진 인생을 복싱을 이용해 재구성 하는 것. 빌리 호프의 추락은 에미넴이 친구인 절친 프루프를 잃었을 때 느낀 상실감에서 영감을 얻었고, 영화 속 부성애 코드 역시 에미넴과 딸 헤일리 제이드 매더스 사이의 친밀한 관계에서 생각해 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사우스포다.

영화의 수입을 맡은 스마일이엔티는 모티브가 된 에미넴의 실제 이야기는 ‘사우스포 스토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하다. 실화는 아니지만, 실제와도 같은 리얼한 빌리 호프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심장을 울리는 감동과 함께 짜릿한 전율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에미넴은 배우로 출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 주연 자리를 받아들이는 대신 수석 프로듀서로 영화 OST에 참여했고, 싱글곡 ‘Phenomenal은 ‘사우스포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이 됐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안톤 후쿠아 감독은 에미넴은 복싱의 화려함과 어두움, 감정적인 롤러코스터 같은 복싱계를 천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스포는 오는 12월3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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