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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BANA 콜라보…깊어지는 ‘참신함’ 올라가는 ‘인기’
입력 2015-11-11 13:50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가 ‘포 월즈(4 WALLS)로 컴백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음원차트 상위권 기록은 물론 음악방송 1위도 차지하고 있다.

컴백에 앞서 에프엑스는 데뷔곡 ‘라차타(LA chA TA)때 부터 이어온 자신들만의 참신함을 무기 삼아 전시회를 개최, 특별하고 획기적인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포 월즈 언 이그지빗(4 WALLS AN EXHIBIT)이란 타이틀로 열렸다.

‘포 월즈 언 이그지빗은 4개의 벽면에 프로젝터를 활용해 멤버별 영상을 공개하는 특별한 전시였다. 그 시작은 빅토리아의 영상 공개였고, 당시 수많은 시민이 운집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멤버별 영상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에프엑스가 늘 참신하고 실험정신이 돋보였던 걸그룹이었기에 이번 전시와 어울렸고, 좀 더 자신들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의 흐름에서 벗어난 과감한 문화적 시도로 주목 받아 온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와 SM 비주얼&아트실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것. 음악과 영상, 설치 예술과 거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획기적인 작업을 통해 ‘포 월즈의 콘셉트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높아진 인기와 관심에 부응하듯 6일 0시에는 BAN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프엑스의 ‘포 월즈 공식 리믹스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리믹스는 총 3가지 버전이며, 이 역시 BANA와의 실험적인 협업의 일환이었다. BANA 소속 아티스트인 250(이오공)과 XXX의 프랭크(FRNK)가 원곡을 재해석해, 골라 듣는 재미를 높였다.

전시회부터 리믹스까지 에프엑스와 BANA의 협업은 국내에서 잘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라 낯선 느낌도 강했다. 그러나 그만큼 완성도 높은 조화와 감각적인 표현, 늘 참신했던 에프엑스 덕분에 신선하면서도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또 친숙한 아이돌 음악과 비트 음악 장르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콜라보레이션이었기에 관계자들도 집중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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