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 하루 거래 금액은 얼마?”...신한銀 돌발면접 화제
입력 2015-11-11 13:48 

신한은행이 신입행원 지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혁신적인 면접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하반기 공채 지원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흥연수원에서 진행된 1차 실무자 면접에서 ‘돌발면접, ‘1대 10 토론 등 획기적인 면접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면접에서 지원자들의 창의력, 논리력, 순발력,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식의 강인함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돌발면접, ‘1대 10 토론 과 같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돌발면접은 면접일정 중 불시에 방송을 통해 과제를 부여해 진행되며 돌발면접이 시작되면 진행중인 면접은 일시 중단되고 주어진 과제에 대해 지원자가 본인의 생각을 창의적·논리적으로 구성해 발표한다. 오늘 점심에 섭취한 칼로리양은 얼마인가?”, 신한은행에서 오늘 하루동안 거래되는 금액은 얼마일까?”와 같이 지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1 대 10 토론에서는 지원자 1명이 다른 지원자 10명과 찬·반 토론을 벌이게 되는데 발언기회가 1~2회로 제한되고 시간이 부족해 심도있게 진행되기 어려웠던 기존 토론면접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이번 면접에는 채용 전문 면접관들과 함께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입사 3~5년차 선배직원들도 참여해 장차 함께 일하게 될 동료의 시각에서 지원자들을 선발했으며 지원자 중 글로벌, 이공계, 자산운용 인력은 별도로 구분해 면접을 진행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