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통>배달의민족>요기요…소비자 만족도 ‘빅3’
입력 2015-11-11 13:44 

스마트폰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배달 앱 시장점유율이 높은 3개사를 대상으로 그같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간 배달 앱을 이용한 소비자 10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며 업체마다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42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배달통이 3.47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배달의민족(3.43점)과 요기요(3.37점) 이었다.
앱 주문 시스템의 정보 제공 정도나 주문·배달 편리성 부문에선 배달의민족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고객 응대나 약속 이행 등 음식 제공 서비스나 실제 인적 서비스 수준에선 배달통이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앱 주문 시스템과 음식 제공 서비스 간 만족도 차이가 컸다. 정보 검색이나 결제 용이성, 주문 후 안내 등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배달 시간이나 음식 수준, 맛에 대한 신뢰도 측면의 음식 제공 서비스 평가 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특히 배달 앱을 이용했을 때보다 전화로 주문하면 음식 양이나 맛 수준, 각종 부가혜택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할인 쿠폰이나 무료 음식 서비스 등의 부가혜택 부문에선 전화 주문이 좋다는 응답은 23.3%인 반면 배달앱이 좋다는 답은 18.5%였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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