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내 ‘3+3 회동’ 결렬…내일 본회의 무산
입력 2015-11-11 13:33 

여야 원내지도부는 11일 이른바 ‘3+3 회담을 열고 본회의 소집 일정과 처리 안건 등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을 비롯한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시간여 동안 정기국회 우선 처리 의제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상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는 어렵게 됐다”면서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정치연합을 계속 설득해서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회담에서 민생·경제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새정치연합은 본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과 전월세난 대책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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