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얼극장’ 박상민 전처 폭행 재연 장면 그대로 내보내
입력 2015-11-11 13:12  | 수정 2015-11-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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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 교양 프로그램 ‘리얼극장 배우 박상민편이 전처를 폭행하던 순간을 묘사해 시청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민은 ‘리얼극장을 통해 이혼 당시 심경과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회복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면서 전처와 과거 다퉜던 과정을 재연했다.
재연 과정에서 박상민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은 것이 전처와의 이혼 사유라고 주장했다.
시어머니가 재활병원으로 옮긴다는 사실을 알았던 아내가 박상민 자신에게 이 사실을 전하지 않은 것이 다툼 계기가 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장면에서 박상민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아내를 향해) 깜빡할 게 따로 있지 이 자식아!” 너 정신머리가…너 미친 것 아니냐!”라면서 전처 뺨을 과격하게 때리는 자세를 취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방송 중간에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장일 수도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은 가정 폭력 재연 장면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가정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폭력 재연 장면을 그대로 내보낸 EBS에게도 교육 방송이라는 방송사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다” ‘힐링 여행에 나선 부모와 자식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새로운 초상을 제시한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무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상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상민, 전처에 폭력 썼구나” 박상민, 어머니가 이혼사유였구나” 박상민, EBS가 폭력 재연장면 그대로 내보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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