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 서귀포 신산에 제2공항 둥지…2025년 개항
입력 2015-11-11 10:47  | 수정 2015-11-11 13:05
【 앵커멘트 】
정부가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 인근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2035년 이용객 4,500만 명 시대를 겨냥한 결정인데요.
제주 제2공항은 10년 뒤인 2025년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

정부가 이곳에 제주 제2공항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훈택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기존 제주공항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다른 지역에 활주로 1본을 갖는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가장 최선의 대안으로 결정됐습니다."

「제2공항은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에서 서남쪽으로 7km쯤 떨어진 곳으로, 면적은 기존 공항보다 35% 더 넓은 4.9㎢에 달합니다.」

이 지역은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기존 공항과 경로가 겹치지 않으면서 기상 조건이 좋고, 주위 환경 훼손이나 소음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공개된 평면도를 보면 활주로 길이는 3,200m로, 폭은 기존 공항보다 15m 넓은 60m로 확정됐습니다.

전 세계 항공기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연간 2,500만 명에 이릅니다.」

제주도청은 도지사가 담화문까지 내며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경제성장의 결정적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 국토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늦어도 10년 뒤인 2025년에는 공항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화면제공 : KCTV제주방송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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