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해설가 하일성 있지도 않은 빌딩 내세워 3천만원 사기 혐의
입력 2015-11-11 10:25  | 수정 2015-1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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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경찰서는 11일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를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담보로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작년 11월 지인 박씨에게 강남에 빌딩을 갖고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렸다”며 3000만원을 빌려달라 요청했고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면서 박씨를 안심시켰다.
박씨는 유명 야구 해설가인 하씨의 말만 믿고 선이자 60만원을 제한 2940만원을 건넸다.
그러나 하씨는 이후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변제 기일을 차일피일 미뤄 8개월 동안 돈을 갚지 않았다.

결국 박씨는 올해 7월 하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하씨는 경찰 출석을 계속 미루다 지난달 말에서야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사 결과 하씨는 돈을 빌릴 때 박씨에게 말한 빌딩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고, 빌딩을 소유한 적은 있지만 2년여 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또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워낙 부채가 많아서 돈을 갚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하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일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일성, 빌딩 없이 3000만원 빌렸구나” 하일성, 방송 못하겠네” 하일성, 혐의 모두 시인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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