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 서울 공립 교장·교감 1인당 인건비 1억 넘는다…평균보수는 8천400만원
입력 2015-11-11 10:01 
서울의 공립학교 교장·교감의 1인당 인건비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교육청이 제출한 2016년도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내년 교육전문직의 1인당 인건비는 1억502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서 교육 전문직 인건비로 499억8천300만원(475명분)을 편성했습니다.

2015년도 관련 예산 448억2천100만원(469명분) 보다 11.5% 늘었습니다.


인건비는 봉급·수당·상여금 등의 보수와 공무원연금·건강보험료 등 사용자 측 부담료인 법정부담금을 합한 액수입니다.

내년도 서울교육청 교육전문직의 보수 예산은 399억1천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8천400만원입니다. 올해 1인당 연평균 보수는 7천600만원이었습니다.

교육전문직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장학관과 장학사로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에 해당하며 급여 차이는 거의 없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내년 서울교육청 소속 전체 공립 교원 총 4만3천377명의 인건비는 3조5천453원으로 올해보다 0.5% 늘었습니다.

내년 교원 1인당 교육청이 지출하는 인건비는 연 8천173만원입니다. 법정부담금을 제외한 1인당 연평균 보수는 올해 6천282만원에서 내년 6천496만원으로 소폭 늘었습니다.

교육전문직의 인건비 총액은 10% 넘게 늘고 교원 인건비 총액 증가율은 0.5%로 낮은 것은 교사 정원이 올해보다 내년에 1천82명 줄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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