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공분양 물량 연말까지 5500가구 공급…수도권 집중
입력 2015-11-11 09:53 

연말까지 동탄, 다산, 인천, 전주 등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550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공급되는 국민주택 중 하나로 민간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 정도 저렴하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아파트는 5개 단지 총 5435가구로 85%이상(4724가구)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1160가구(서창 센트럴 푸르지오) ▲금호건설 812가구(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GS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 1067가구(동탄 자이파밀리에) ▲대림산업&GS건설 컨소시엄 1685가구(다산신도시 자연앤e편한세상 자이) ▲LH공사 711가구(전주만성A1 공공분양) 등 이다.
공공분양 물량은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대형사가 아파트를 짓는 케이스가 늘면서 청약경쟁률이 더 높아졌다.

지난 10월 LH가 공급한 미사강변도시 A20BL 공공분양아파트는 188가구 모집에 총 4198명이 몰리면서 평균 22.32대1로 1순위 마감했고, 지난 4월 대림산업이 인천 서창2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서창은 최고 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타입이 순위 내 마감했다.
시세차익도 높다. 2009년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됐던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는 3억8000만~3억9000만원 선이었던 전용 84㎡이 현재 6억5000만~7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등 분양가 대비 3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도 마찬가지다. LH가 지난해 8월에 공급했던 동탄2신도시 66BL 공공분양아파트는 현재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에 3000만원에서 4600만원대까지 웃돈이 붙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치솟는 전세가로 무주택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아파트의 경쟁률은 높은편”이라며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라면 올해 막바지 공공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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