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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불구속 입건 "곧 갚겠다" 8개월 째 말만 되풀이…사건 내막 알고보니
입력 2015-11-11 09:47  | 수정 2016-01-11 09:59
하일성/ 사진= MBN
하일성 불구속 입건 "곧 갚겠다" 8개월 째 말만 되풀이…사건 내막 알고보니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박모(44)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고소당했습니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하 씨가 지난해 11월 박모(44)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박씨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려 돈을 빌려달라"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면서 3000만원을 빌렸습니다.

박씨는 유명인인 하씨의 말을 믿고 선이자 60만원을 제한 2940만원을 건넸습니다.


하일성씨는 이후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8개월 동안 시간을 끌었으며 이에 박씨는 경찰에 하씨를 고소한 것 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하씨는 박씨에게 언급했던 '강남에 위치한 빌딩'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하씨는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워낙 부채가 많아서 돈을 갚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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