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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 쌍용예가‘, 차별화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눈길
입력 2015-11-11 09:02 
흔히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른 용적률, 세대 수, 평형을 고려해 주택단지의 여건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단위 세대의 평면을 잘 꾸며 법령에 따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업의 형태이고 내용이다.
그런데 경남 김해에서 삼계두곡지역주택조합이 일반적인 아파트단지와 다른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어 화제다.
김해 삼계두곡지역주택조합이 건립할 예정인 아파트단지는 김해시 삼계동 620번지 일원의 약 81,500㎡의 사업부지에 지하 2층~지상 25층 23개동에 총 1,922세대로,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64㎡형 195세대, 75㎡형 295세대, 84㎡형 1,432세대로 구성돼 있다. 무엇을 차별화한다는 것일까.?
◆ 아파트단지의 선정과 규모로 차별화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은 토지비가 저렴한 외곽지역이나 비교적 단지규모가 적은 곳을 사업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삼계두곡지역주택조합의 사업예정지는 단지 남측에 분성마을 동원로얄듀크, 현대아이파크, 한솔솔파크, 부영 아파트가 접하고, 단지 서측에 대우푸르지오5단지, 북측에 대우이안아파트 및 이미 조합원 모집을 완료해 사업계획승인을 진행중인 삼계지역주택조합아파트(서희건설)가 이어지고 있어 이미 친환경 주거단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즉, 김해 중부권에서 이미 주변토지가 인기 있는 아파트단지로 형성돼 있는 대규모 토지를 사업지로 선정하고 있는 점부터 다른 지역주택조합에 비해 다르고, 건립예정가구수가 1922가구의 대단지라는 점이 다르다.
조합 관계자는 이미 도시기반시설과 김해 경천절이 갖추어져 있다”면서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변단지를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공원같은 단지환경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차별화
건립예정지는 단지 전체의 보행자도로와 차량동선이 완전히 분리돼 있고, 지상에 주차공간을 없애고 모두 지하주차로 계획하고 있다. 대신 넓어진 지상에는 안전한 보행자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된다.
단지 곳곳에 설치된 휴게쉼터와 잔디마당을 설치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8곳에 테니스장․베드민턴장․농구장·게이트볼장․퍼팅장에서는 입주자들이 동호회를 만들어 연령과 취미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잔디마당․이벤트마당, 야외무대 등에서는 가족과 이웃이 서로 정담을 나누거나 입주자들이 공동체로서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단지 곳곳에 수생 생물들이 서식하고 자라는 생태연못, 곤충이나 식물을 관찰하며 자연과 친해지는 관찰학습정원, 향기정원을 갖추어 자연을 체험하면서 함께하는 공간으로 살아나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 언덕 형태로 조성한 마운딩 조경시설로 다양한 놀이와 시설에 방해 받지 않게 했고, 단지 외곽에 자연지형을 살린 산책로를 조성해 가벼운 운동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 관계자는 단지 내에 공원에서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운동과 교류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한 길이 130m, 면적 약 2800㎡의 커뮤니티 시설이 주민운동시설로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띈다.
이곳에는 6라인 수영장과 유아풀, 수영장과 연계된 사우나 시설과 찜질방, 19타석의 실내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클럽, 탁구장, 그룹을 형성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GX룸(스포츠댄스, 에어로빅, 요가 등)까지 모두 제공된다.
◆동호수 자유선택 및 동호인 아파트로 차별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신규 아파트를 공급받는 방법은 청약통장에 가입해 소정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청약신청을 하고, 추첨에 의해 동호수에 당첨되는 방식으로 한다.
원하지 않는 동호수로 당첨돼도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 반면에 삼계두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 가입자의 경우 원하는 동호수를 자신이 직접 선택해서 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조합원자격요건만 갖출 경우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가까운 친구나 이웃, 취미를 같이하는 동호회원 등이 같은 아파트에서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같은 엘리베이터 열에 세대를 분리한 아들은 높은 층에, 노인 부모는 1층을 선택해 같은 사는 방식이 좋은 예다.
아파트는 전면에 거실과 방3개를 배치한 4베이(Bay) 구조로 설계됐다. 전세대 남향위주(남동, 남서) 판상형 구조로 자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특히 맞통풍으로 개방감이 뛰어나다.
세대 내부는 서비스면적을 키우고 발코니확장형 설계로 실거주 공간을 넓혀 최상의 실용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모든 타입의 현관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는데다 64㎡형과 75㎡형의 경우 넓은 팬트리 공간을 설치했고, 방마다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활용성을 효율화했다.
84㎡형은 방 3개에 더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플러스 알파룸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은 시스템에 맡기고 대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품목이 도입됐다.
현재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해 쌍용예가 브랜드로 건립을 예정하고 있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에서 맡는다.
김해시청역과 인제대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 주택홍보관에서 성황리에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동호수 지정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먼저 지정 받을수록 좋은 동호수를 고르기 쉽다. 055-311-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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