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서부T&D, 정통 디벨로퍼로 진화 중”
입력 2015-11-11 08:54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서부T&D에 대해 저수익 부동산의 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 진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서부T&D는 서울과 인천 등 도심지에서 화물운수와 터미널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낙후된 저수익 부동산을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외부변수가 많은 개발사업의 특성상 변화의 속도는 느리지만 복합쇼핑몰, 대형호텔에 이어 향후 물류 및 상업 복합시설까지 개발에 성공하게 될 경우, 한국의 정통 디벨로퍼로서 동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총 14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2년말 개장한 인천 연수구의 복합쇼핑몰은 경기침체에도 매년 매출이 증가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서부T&D가 개발하고 있는 용산호텔의 경우 2017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용산이라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운영전략 등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개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이투자증권은 밝혔다..
화물터미널로 이용되고 있는 신정동 부지도 물류 및 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인허가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도시 물류량의 지속적 증가, 서남권 신규 물류시설의 필요성, 터미널 노후화에 따른 문제, 정부정책의 방향성 등을 복합적으로 감안하면, 입지적 장점을 가진 이 부지의 개발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정통 디벨로퍼로서 성장하고 있는 서부T&D의 역량은 논외로 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앤홀드(Buy & Hold)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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