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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친정팀 애리조나로 유턴...3루코치 부임
입력 2015-11-11 07:56 
맷 윌리엄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맷 윌리엄스가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돌아온다.
애리조나 지역 라디오 방송인 ‘애리조나 스포츠 98.7의 토크쇼 진행자 존 감바도로는 11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애리조나 3루코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 매체인 ‘애리조나센트럴의 다이아몬드백스 담당 기자인 닉 피코로는 구단이 익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3루코치는 앤디 그린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다.
현역 시절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애리조나에서 3루수로 뛰었던 그는 은퇴 후에도 같은 팀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2010년부터 4년간 메이저리그 코치를 맡았고 그중 3년을 3루코치로 보냈다.
2013년 11월 워싱턴 감독에 부임한 그는 첫 해 96승 6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이끌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그러나 바로 다음 시즌 83승 79패로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뒤 경질됐다. 성적도 성적이었지만, 팀 분위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도 있었다. 그 문제는 시즌 막판 브라이스 하퍼와 조너던 파펠본이 더그아웃에서 공개적으로 다툼을 벌이면서 표면으로 드러났다.
당시 윌리엄스는 다툼을 벌인 파펠본을 다음 이닝에 그대로 마운드에 올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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