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문제' 한일 국장급 협의…간극 좁혀질까
입력 2015-11-11 07:00  | 수정 2015-11-11 08:09
【 앵커멘트 】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가 오늘(11일) 열립니다.
양국의 견해 차이가 얼마만큼 좁혀질지 관심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실무협상입니다.

이번 고위급 협의는 이달 중순부터 잇따라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5일부터 열리는 G20과 곧이어 열릴 APEC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실무진이 협의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 정부는 반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한 청구권이 살아있다는 입장이지만,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두 정상이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시한을 못 박았다고 정상회담의 결과물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아베 총리는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신중론을 펴며 한 발 빼는 모습입니다.

오늘 벌어질 실무진의 공방 역시 치열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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