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떡볶이·순대 등 식품인증 의무화…불신 해소될까
입력 2015-11-11 06:24  | 수정 2015-11-11 08:11
【 앵커멘트 】
떡볶이 하면 군침부터 당기는 분들 많을텐데요.
하지만, 재료는 어떤걸 쓰는지 깨끗하게 조리하는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식품 안전당국이 떡볶이와 순대, 계란까지 이른바 '3대 국민간식'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길거리 음식, 배가 고프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그중에서도 떡볶이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겨 먹습니다.

▶ 인터뷰 : 초등학생
- "매콤해요. (맛있어?) 네."

정치인의 유세 현장과 총리의 현장 방문에서도 등장하는 떡볶이는 친근한 이미지를 더합니다.


그런데 떡볶이를 포함해 순대와 계란까지 대표적인 '국민간식'들의 위생 관리는 들쭉날쭉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고 관리가 엉망인 원료를 써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보니 불량 식품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기 일쑤인 겁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들 3대 국민 간식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을 2017년까지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단속만으로는 위생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썹으로 불리는 식품안전관리인증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미 해썹을 인증을 받았던 떡볶이 떡 시장 점유 1위 업체인 송학식품은 지난 7월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떡을 팔다 적발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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