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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이대은 “자신 있다, 시즌보다 몸 상태 더 좋아”
입력 2015-11-11 06:01  | 수정 2015-11-11 11:27
사진(대만, 타이베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베이) 김원익 기자] 이대은(26, 지바롯데)이 현재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을 치른다. 1패로 몰려있는 상황. 선발투수는 좌완 장원준을 내세웠다. 자연스럽게 이대은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결국 이대은은 11일 대표팀이 리드를 잡을시에 선발로 나서거나 12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일 쿠바전에서 4이닝 퍼펙트 역투를 펼치며 일약 대표팀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이대은이다. 결국 필승 상황에서 이대은을 귀하게 기용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몸 상태나 자신감도 충만하다. 10일 대만 티앤무 구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을 마치고 만난 이대은은 현재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 트레이너 분들도 체크하고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면서 오히려 시즌 막바지에 비해서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분도 좋다. 생애 첫 대표팀에 합류해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벌써 친한 동료들도 많이 생겼다. 이대은은 마냥 즐거운 것 같다. 이런 경험도 처음이고 모든 것이 신기하고 다 재밌는 것 같다”며 대표탐에서 선배님들이나 후배들과 함께하는 경험들이 내게는 처음이기에 그저 모두 즐거운 경험이다”라며 대표팀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특히 미국 시절 남미 선수들을 다수 상대해 본 이대은의 경험은 대표팀에도 큰 자산이다. 이대은은 아무래도 많이 상대를 해봤다. 그쪽 선수들은 힘이 좋기 때문에 최대한 실투를 줄여야 한다”면서 최대한 낮게 낮게 공을 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당장 어떤 경기에 나갈지 모르는 상황. 이대은은 어떤 경기에 등판할지 모르기 때문에 매 경기 등판할 수 있도록 거기에 맞춰서 몸 상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대은의 주무기인 포크볼은 일본보다는 남미 국가 선수들에게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이대은 역시 아무래도 포크볼이 잘 통할 수 있다. 그것도 최대한 잘 제구해서 활용하겠다”고 했다.
대표팀 마운드에서 이대은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커졌다. 부담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대은은 침착하게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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