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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레예스, 아내 폭행 사실 뒤늦게 밝혀져
입력 2015-11-11 04:23 
콜로라도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아내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아내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와이 지역 언론인 ‘하와이 뉴스 나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레예스가 지난 할로윈 때 마우이섬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아내 캐서린과 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 경찰에 체포됐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레예스는 아내의 목을 붙잡고 발코니 유리문을 향해 거칠게 밀쳤다. 그는 가족 학대 혐의로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고,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캐서린은 허벅지, 목, 손목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감옥행은 면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덴버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레예스가 지난 8월 제정된 메이저리그 가정 폭력 정책의 첫 번째 적용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일 플로리다주 보코 라톤에서 열린 단장 회의를 찾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새로운 정책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첫 번째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2017년까지 5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콜로라도 이적 후 47경기에서 타율 0.259 3홈런 19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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