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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미국, 집중력은 합격…마운드는 불합격
입력 2015-11-10 22:31  | 수정 2015-11-10 22:59
댄 블랙(사진)의 활약 속에 미국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우리에게 낯익은 얼굴 댄 블랙(28·kt)이 4번 타자로 출전한 미국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고 프리미어12 첫 승을 거뒀다. 미국은 타격의 집중력은 좋았지만 헐거운 마운드가 단점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10일 오후 7시5분(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에 힘입어 11-5으로 승리했다.
우리와 같은 조 강호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 1패를 거둔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 시선이 쏠리는 경기였다. 뚜껑을 연 미국과 도미니카의 전력은 기대보다는 떨어졌다. 아직 몸이 다 풀리지 않았는지 실책을 연발했으며 양 팀 도합 26안타가 터지는 등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한 두 팀은 3-3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그러나 미국이 3회말 도미니카 투수 빅토르 마테오의 난조를 틈타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의 추가 미국쪽으로 기울었다.
미국은 이날 승부처가 되자 대거 안타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오히려 도미니카에게 더 많은 14피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는 과제를 남겼다.
한편 이날 미국 대표팀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친숙한 선수 댄 블랙이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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