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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제제 해석 다양성 존중하지 못했다”…사과문 올려
입력 2015-11-10 21:33 
동녘 “제제 해석 다양성 존중하지 못했다”…사과문 올려
[김조근 기자] 동녘 측이 아이유 ‘제제 논란에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10일 오후 출판사 동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고 운을 떼며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봤던 우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동녘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는 제제는 소설 속 제제는 다섯 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왜 아이들은 철들어야만 하나요?라는 제제의 말에서 수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다”며 이런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다. 그런데 밍기뉴 관점에서 만든 노래가 제제는 교활하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동녘의 입장 전문이다.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녘 제제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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