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이미 또 졸피뎀 파문
입력 2015-11-10 19:40  | 수정 2015-11-10 20:29
【 앵커멘트 】
방송인 에이미가 또다시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본인은 치료용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인 에이미가 또 한 번 졸피뎀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에이미는 지난 1월 전문 심부름센터로부터 졸피뎀 20여 정을 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졸피뎀 투약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에이미 / 지난해 9월 벌금형 선고 당시
-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달갑게 벌 받을게요."

프로포폴까지 두 차례 투약해 마약 복용으로만 무려 4차례나 적발된 겁니다.


비난이 거세지자 에이미는 SNS를 통해 졸피뎀은 누구나 치료 용도로 복용할 수 있는 약이라며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졸피뎀은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는 약입니다.

하지만, 많이 복용하면 강한 진정 효과와 환각 증상까지 생길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료용으로 처방하는 졸피뎀 양이 제한돼 있어, 불법거래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황재연 /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보험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방법으로라도 약을 구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용으로만 썼다는 에이미의 얼마나 대중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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