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 내미는' 문재인…'멀어지는' 안철수
입력 2015-11-10 19:40  | 수정 2015-11-10 20:18
【 앵커멘트 】
'교과서 국정화' 국면이 잠잠해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다시 점화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손을 잡고 돌파하고 싶어하는데, 안 전 대표는 외면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또다시 시작된 비주류의 때리기에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같은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 저도 답답한데요. 서로 열어놓고 좀 더 논의를…."

문 대표는 돌파 카드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를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주류에도 이른바 '문·안·박' 연대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지난달 30일)
- "두 분 어깨에 야당 운명이 아닙니다, 한국 정치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두 분이 직접 만나서 푸셔야 합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문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혁신안에 답하지 않으면 연대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지금 공천 작업에 돌입해서 총선을 치르면 결과가 어떨 거냐는 겁니다. 저는 망할 거라고 봅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문 대표는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박광태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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