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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ML행, 조용하게 잘 추진 중이다”
입력 2015-11-10 19:07 
사진(대만, 타이베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베이) 김원익 기자] 결정됐을 때 발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메이저리그행에 대해 조용하게 잘 추진하고 있다.”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 진출이 조용한 가운데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대표팀은 2015 WBSC 프리미어12 (이하 프리미어12) 대회 본격적인 조별 라운드 예선을 치르기 위해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어 10일에는 티앤무 구장에서 공식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승선한 이대호(33, 소프트뱅크)도 이날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인 박병호(29, 넥센)의 최고액 입찰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행을 추진 중인 이대호의 계약 진행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대호는 지금은 야구에 집중 할 때다.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 쪽에서 알아서 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성과는 있을까. 이대호는 조용하게 진행 중이다. 설마 아무데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길거리에 나앉겠나”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없나”라며 농담을 했다.
자신감이 깔려있는 농담이었다. 이대호는 사실은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말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조용하게 진행하다가 다 결정되고 나서 발표를 하는 그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나중에 또 기자회견을 통해서 만나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추측성 보도나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언급되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앞서 이대호는 전세계 스포츠 에이전트 중 순위 9위를 자랑하는 슈퍼 에이전트 댄 로사노와 계약을 맺었다. 댄 로사노가 이끄는 MVP스포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에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대호에게도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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