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진수 “효과적 오버래핑 고민…경쟁 이겨내겠다”
입력 2015-11-10 18:44 
김진수(가운데)가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 대비훈련에 웃으면서 임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3·호펜하임)가 더 나은 선수가 되고자 하는 노력과 생각을 털어놓았다.
김진수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미얀마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응했다.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인 김진수는 측면에서 수비수의 활발한 공격가담은 이제 축구에서 당연하게 생각될 정도로 보편화한 전술”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에 보탬이 될지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한때 국가대표팀과 클럽에서 모두 확고한 주전이었으나 현재 상황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 프로축구와 국가대항전에서 모두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수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잘 이겨내겠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동기부여가 되고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먼저 성공한 그를 보고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내게 도움도 많이 준다”고 설명한 김진수는 왼쪽에서 호흡을 맞출 날개로도 역시 손흥민이 제일 편하다. 친하다 보니 언어적으로 서로 부담 없이 원하는 바나 비판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진심이 담긴 우스개로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한국은 12일 미얀마전을 마치고 17일 라오스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