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네시스EQ 900 베일 벗어…"수천 번을 다듬었다"
입력 2015-11-10 18:32  | 수정 2018-06-05 00:56
제네시스/사진=연합뉴스
제네시스EQ 900 베일 벗어…"수천 번을 다듬었다"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제네시스 EQ 900'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0일 현대차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사전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후 공개한 첫 신차여서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품질을 점검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완성작이기도 합니다.

현대차 내부에서 EQ900는 '온화한 군주(젠틀 소버린)'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모든 것을 갖췄지만 권위를 함부로 내보이지 않는 고객들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또, 현대차는 EQ를 개발하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실내의 손닿는 부분은 모두 가죽으로 감쌌으며, 사용된 가죽은 이탈리아 명품 가죽 가공회사 도움을 받아 다듬은 최상급 가죽입니다. 대시보드와 앞·뒷문, 센터콘솔 등에 진짜 원목을 일일이 손으로 깎아 만든 장식패널을 아낌없이 사용했습니다.각종 스위치에는 각각 다른 금속 재질을 적용해 손끝 감각만으로도 어디에 사용하는 스위치인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EQ900의 또 다른 특징은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입니다. 현대차는 EQ900에 '람다 3.8 V6 엔진',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세가지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운전자가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차량임을 어필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또,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까지도 화성연구소를 직접 찾아와 인테리어 디자인과 소재 질감을 일일이 점검했다"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의 비교시승에서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가 나올 때까지 수천 번을 다듬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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