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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주전 복귀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5-11-10 18:15 
손흥민이 미얀마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 대비훈련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대호 기자] 부상에서 벗어나 국가대표팀에 재소집된 간판공격수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빠른 기량 회복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일 입국하여 수원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미얀마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경기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시작에 앞서 기자회견에 응한 손흥민에게 토트넘 관련 질문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9월 26일 EPL 7라운드 홈경기(4-1승)에서 손흥민은 77분을 뛰고 교체됐다. 이후 ‘좌측족저근막 손상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다 나았다고 판단을 했기에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재발이 쉬운 부위이니만큼 A매치 출전을 만류한 것도 사실”이라고 공개한 손흥민은 그러나 내가 강력히 희망했기에 올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는 당연히 아직 더 좋아져야 하나 경기를 뛰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아직 경기 감각과 체력이 완벽하지 않기에 손흥민의 부상 회복 후 토트넘 2경기는 모두 교체출전이었다. 최대한 빨리 토트넘에 복귀하고 싶었으나 구단에선 만류했다. 하필이면 내가 투입된 후 2경기 연속 실점이라 팀에 미안하기도 하다”고 고백한 손흥민은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어 내가 아직 선발로 나갈 자격이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주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상으로 약 5주간 결장한 손흥민.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나한텐 정말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재활만이 가능한 시기에는 신경이 정말 예민했다. 그러나 공을 다시 다룰 수 있게 되면서부터 나아졌다”고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행복감을 말했다.
토트넘은 8월 28일 이적료 3000만 유로(373억4430만 원)를 바이엘 레버쿠젠에 주고 손흥민을 데려왔다. 3000만 유로는 토트넘 133년 역사에서 영입투자액 공동 1위이자 창단 111년째인 레버쿠젠의 선수 판매액 단독 1위다.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은 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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