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센스 "대마초 근처에도 안 가겠다" 선처 호소
입력 2015-11-10 17: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래퍼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1월 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센스(본명 강민호)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센스는 사건 경위, 현재 심경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버지가 9살에 세상을 떠난 뒤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불안감을 느껴왔으며 가수로 데뷔한 후에도 심각한 강박증세를 앓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의 계약 조건 변경 등의 이유로 압박감을 느꼈고 새롭게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심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반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흡연한 것에 대해서도 "정말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반성했다.
또 그는 "7개월 정도 수감생활을 하면서 나의 문제를 알게 됐다. 나로 인해 가족과 나를 믿어주는 동료들의 마음을 배신하고 최악의 행동을 하고 말았다”라며 당시에는 우울함과 불안감이 정말 심했다. 스스로를 추스릴 수 없는 상태에서 죄를 짓고 말았다. 이것도 나의 잘못이고 온전히 내 탓이다.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호소했다.
"수사 중에도 흡연했는데 그걸 쉬이 끊을 수 있겠냐"는 검사의 신문에 이센스는 "정말 끊을 수 있다. 두 번 다시 근처에도 가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죄송하다. 그 때는 어리석고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죄송합니다"고 거듭 반복했다.
한편 이센스는 지난 4월 자택에서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2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다음 선고공판은 11월 26일에 진행된다.


MBN APP 다운로드